옛고향 생각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

H극동 2011. 8. 23. 20:34

 

 

 

 

 

 

64년도 부모님 손잡고 타던 추억의 전차를 생각하며...올라 탔습니다요~~~

딸랑딸랑 소리가 귓전에 멤도네요...

 

 

 

 

 

 

 

 

 

 

 

 

 

 

경상도 아가씨

 

 

사십계단 층층대에 앉아 우는 나그네

울지 말고 속 시원히 말 좀 하세요

피난살이 처량스런 동정하는 판잣집에

경상도 아가씨가 애처로이 묻는구나

그래도 대답 없이 슬피 우는 이북고향 언제 가려나

 

고향길이 틀 때까지 국제시장 거리에

담배 장사 하드래도 살아보세요

정이 들면 부산항도 내가 살던 정든 산천

경상도 아가씨가 두 손목을 잡는구나

그래도 뼈에 맺힌 내 고장이 이북고향 언제 가려나

 

영도다리 난간 위에 조각달이 뜨거든

안타까운 고향얘기 들려주세요

복사꽃이 피던 날밤 옷소매를 부여잡던

경상도 아가씨가 서러워서 우는구나

그래도 잊지 못할 가고 싶은 이북고향 언제 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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