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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대리운전_바지를 입는게 훨씬 낫지 않을까?.

H극동 2011. 5. 12. 22:07

아래 기사를 읽으면서 절로 쓴 웃음이 나왔다..
전부 다 좋다고 생각한다..여대생 대리운전이 고수익에...건강한(?)아르바이트라는 것까지도..
그러면서 여대생은 말한다...성추행과 남자들의 언어 성희롱이 제일 힘들다고!!

근데 난 이 여대생에게 묻고 싶다!
그럼, 화장을 조금만 덜 하고,,,그렇게 짧은 치마대신 바지를 입어 보는게 어떻겠냐고!?
그렇지 않은가..대리운전 이라 함은 술을 마신 사람들이 대신 운전해 줄 기사를 찾는다는 것인데

그 대리운전기사가 여대생이라면...또한 본인이 말한것처럼 섹시한 여대생에 짧은 치마를 입고 있다면
제 정신인 남자도 마음이 동할 터인데...술을 마신 남자들이 짐승처럼 변하지 않겠는가??
물론 모든 남자들이 다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남자분들 오해하지 마세요~)

그렇게 입고, 그렇게 화장하고 다니면서 "성희롱이 제일 힘들어요~~" 라고 내뱉는 여대생 대리가사의
말이 아니꼽게 들릴 뿐이다..

 [출처 : 스포츠서울 닷컴]


 
"여대생 기사 있어요?" 서울 구로동의 '6004' 대리운전 콜센터에는 초저녁부터 술한잔 걸친 남성들의 전화가 줄을 잇는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여대생들이 대리운전을 해준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매일 밤 벌어지는 현상이다.

대리운전 시장의 규모는 무려 연간 2조원대.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마케팅 경쟁도 그 어느 분야보다 뜨겁다. 급기야 여대생을 대리운전기사로 고용하는 업체까지 등장한 것이다. 남성고객들의 반응은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폭발적으로 뜨겁다. 취객들이 절정을 이룬다는 지난 6일 금요일 밤 여대생 대리운전의 하루를 동행취재했다.


하루 6-7시간, 4-10만원 고수익 아르바이트


경기도 모 대학 휴학생인 이선아양. 그는 청미니스커트 차림에 경쾌한 미소를 지으며 저녁 8시에 정확히 대리운전 사무실로 출근했다. 일한지 한달이 다 돼간다는 이양은 원래 대리운전기사들이 주로 모여있는 거리의 대기장소로 가야한다. 하지만 아직도 낯설어 이양은 첫 콜(대리운전)이 잡힐 때까지는 사무실에서 기다리는 것이 편하다고 한다. 

이양의 근무시간은 그날 그날 다르지만 하루 평균 6-7시간. 여대생 대리운전기사의 인기가 좋은 탓에 대기시간이 짧아 아무리 못해도 3건, 많게는 5건까지 한다. 수입은 보통 대리운전비 10,000원을 기준으로 20%가 회사몫이고 나머지는 대리운전기사 차지.

 

잠 안자고 하루밤을 일하면 이양의 손에는 최소 4만원에서 10만원 가까이 주어진다. 이양은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처음엔 솔직히 겁이 많이 났어요. 대리운전이라는게 대부분 남자 술손님을 모시고 차까지 몰아야되는거잖아요.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이만한 벌이를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없는거예요. 마음 단단히 먹고 한번 해보자고 달려들어봤죠."


이양은 아무리 조건이 좋은 아르바이트를 뒤져도 시급 3,000원 이상 벌기도 힘들다고 말한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대리운전은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맞춤형 아르바이트라는 것이다. "근무시간도 자유로운 편이죠. 능력만큼 벌 수 있죠. 온갖 고급차는 다 운전해 볼 수 있죠. 이런 알바가 또 어디있겠어요?"





술취한 남자는 시한폭탄 은밀한 유혹 난무
대리운전 아르바이트 한달만에 이양은 남성의 부끄러운 본성을 모두 통달한 듯 싶었다. 여대생 대리운전기사로서 가장 힘든 일은 어떤 것일까. 이양은 서슴없이 '취객, 언어폭력, 성추행'이란 단어를 또박또박 꼽았다. "술이 문제죠. 그것 때문에 저도 돈을 벌지만 술취한 남자들은 시한폭탄이나 다름 없어요. 조금만 잘못다뤄도 폭발하죠."

술에 많이 취한 손님들은 나이불문, 직업불문 성희롱에 가까운 언어폭력이 난무하는 경우가 간혹 있단다. 이양은 "섹시하다. 술한잔 하고 가자는 그나마 얌전한 축에 속해요. 가슴사이즈는 어떻게 되냐부터 섹스는 해봤냐 등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이 많아요"라고 말하며 잠시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나마 언어폭력은 꾹 참고 견딜 수 있는 정도. 딱 한번이었지만 이양은 성추행 위기도 겨우 모면한 적이 있다고 한다. "외제차를 모는 만취한 젊은 남자였죠. 대리를 하러 가니까 저를 보더니 목적지도 안알려주고 놀러가자고 버티더라고요.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정중히 거절하고 차에서 내리려는데 뒷자리에서 확 끌어안고 못내리게 하는거예요. 얼마나 끔찍했던지 겨우 도망쳤죠."

"경찰에 신고를 하지 그랬냐?"하자 이양은 "그렇게 원칙대로 하다간 어떻게 돈을 벌겠어요?"라고 오히려 되물었다. 그는 대리운전기사가 경찰서에 가는 경우는 술에 취한 손님이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을 경우밖에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만취한 손님들은 대리운전하는 동안 잠드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멋모르고 잠든 손님의 몸에 손을 대서는 안된다고 교육받았죠. 왜냐면 혹 지갑을 없어졌다거나 하는 황당한 경우를 당할 수 있다는거예요. 잠든 손님을 집에 보내고 대리운전비를 받기 위해서는 경찰서로 가는게 현명하다는거죠."




손님들 "운전 부드럽고 젊은세대와 대화 즐거워"

이날 총 4건의 콜을 받은 이양의 일은 새벽 3시가 가까워져서야 끝났다. 다행히 오늘 손님은 모두 점잖은 신사분들었다며 이양은 환하게 웃었다. 마지막 손님은 강남에서 일산까지 가는 한 대기업의 과장 윤모씨. 여대생 대리운전에 대해 윤씨는 "여대생이란 말 자체가 남자를 설레게 하지 않느냐. 남자들에 비해 운전도 부드럽고 특히 젊은 세대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이 시간에 귀가는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이양은 "이동이나 귀가는 다 각자 알아서 하는거예요. 전 보통 게임방에서 시간을 보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죠"라고 답했다. 이양은 오늘은 취재차량이 있으니 서울까지만 태워달라고 부탁하며 애교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양과 같은 여대생 대리운전기사는 얼마나 될까?

이양은 "회사에서 처음 모집을 했을 땐 한 10명 됐었죠. 하지만 며칠 못가서 그만두더라고요. 지금은 4-5명 정도가 고정적으로 일하고 있어요. 여대생 대리기사를 보는 건 아직 복권당첨되는 거랑 비슷할 정도로 행운이죠"라고 말한다.


여대생 대리운전 마케팅을 기획한 '6004' 대리운전의 김희중대표는 "여대생에겐 힘든 일이지만 그만큼 수입도 좋고 건강한 아르바이트라서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 앞으로 인원을 본격적으로 늘려갈 작정"이라면서 "무엇보다 남성고객들에게 인기가 폭발적이어서 매출도 확실히 달라졌다"며 뿌듯해했다. <사진 위로부터 대리운전 사무실에서 콜을 기다리고 있는 여대생 대리운전기사 이선아양. 대리운전을 위해 고객의 차를 운전하는 이양. PDA로 대리운전 오더를 점검하고 있는 이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