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序詩)
시를 쓰는 것은
실종된 언어를 찾아내는 일이다
때로는 그리워서
때로는 잊고 싶어서
바닷속보다 깊은
고요한 가슴이 한바탕 열병을 치르듯
몸부림치는 일이다.
너무 안타까워 소리 지르지 못하고
숨 막힐듯 고통을 피라도 토해 내면
언제 때도없이
잠 못드는 긴 밤이 지나고
내눈이 번쩍
실종된 새벽이
다가서 있음이다
시를 쓰는것은
실종된 새벽을 찾는일이다.
_ 옮긴글 _
일편단심 민들레야 / (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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