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흐르듯 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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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남진 장흥 장흥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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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류 경남 원동역 부근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굳이 따지지 마시게 사람 사는 길에 무슨 법칙(法則)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삶의 무슨 공식(公式) 이라도 있다던가?
"왜 사느냐? 물으면, 그냥 웃지요."하는 김상용의 시(詩) 생각나지 않는가?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 조각 흰구름 바람 부는 대로 떠밀려 가면서도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답던가?
남의 것 빼앗고 싶어 탐내는 짓 아니 하고 남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남의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물 흐르듯,서로의 가슴에 정(情) 흐르게 하며 그냥 그렇게,지금까지 살아왔듯이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부자(富者) 부러워하지 말게 알고 보니,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나 보다 더 많은 고민(苦悶)이 있고 근심 걱정 나 보다 열배 백배 더 많더군.
높은 자리 탐내지 말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 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본 것 아니지 않은가?
부자도 높은 자리도 알고 보니 가시 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內)이요, 그 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그네들이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한 사람들이더군.
가진 것 별로 없는 사람들이나 휘황찬란(輝煌燦爛)한 불 빛 아래 값비싼 술과 멋진 음악에 취해 흥청거리며 가진 것 많이 내세우는, 있는 사람들이나
하루 세끼 먹고 자고 깨고 투덜 거리고 아웅다웅 다투며 살다가 늙고 병(病)들어 북망산(北邙山) 가는 것은 다 같더군
- 좋은글 중에서 -
마이웨이 - 윤태규
아주 멀리 왔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다 볼 것 없어, 정말 높이 올랐다 느꼈었는데 내려다 볼 곳 없네...
처음에는 나에게도 두려움 없었지만 어느새 겁많은 놈으로 변해 있었어... 누구나 한번쯤은 넘어질수 있어, 이제와 주저앉아 있을수는 없어, 내가 가야하는 이 길에 지쳐쓰러지는 날까지 일어나 한번 더 부딪혀 보는거야...
때론 큰 산 앞에서 무릎 꿇고서 포기도 하려 했어... 처음처럼 또다시 돌아가려고 무작정 찾으려 했어...
처음에는 나에게도 두려움 없었지만 어느새 겁많은 놈으로 변해 있었어... 누구나 한번쯤은 넘어질수 있어, 이제와 주저앉아 있을수는 없어, 내가 가야하는 이 길에 지쳐쓰러지는 날까지 일어나 한번 더 부딪혀 보는거야.......
물 흐르듯 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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