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은글과 영상

바람은 소리를 내지않는다.

H극동 2011. 12. 26. 15:22

 

 

 

 

 

 

 

 

 

바람은 소리를 내지않는다.

 

 

바람은 소리가 없다.

익숙한것 같지만 늘.....

새로운 바람으로 내게 온다.

소리도 없이

마음도 열지않고

가슴으로 파고든다.

한여름엔 찌는 열기로.....

또 한계절엔 수숫대에 붉은 물감 들이며...

몸 부댓끼는 소리로 다녀감을 알리는 바람.

이 계절에....

소리없이 내게 오는 이 바람의 의미는 또한

무엇일까~~?

거리에 흩어지는 캐롤처럼

나목의 징징대는 울음처럼......

무형의 소리에서 유추되는 바람..

그것을 확인하는 것일뿐.

바람은 소리를 내지않는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