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고향섬 가는길목의 화원반도 등대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문내면·황산면에 속한 반도.
해남군에서 서북쪽으로 돌출해 있으며, 해남읍 중심지에서 서북단 반도의 끝까지 약 90㎞이다. 소백산맥의 지맥이 한반도의 서남해안까지 이어지면서 형성되었다. 반도의 위쪽으로는 해남군 산이면에 해당하는 작은 반도가 갈라진다. 반도의 북부인 화원면 지역은 지령산(289m)·일성산(335m)·운거산 등 300m 내외의 구릉성 산지들이 솟아 있고, 그밖에 지역은 100m 이하의 낮고 평탄한 지형을 이룬다. 주위에 달리도를 비롯해 금호도·양도·녹도·임하도 등의 섬이 있다. 서부를 제외한 전 해안에 넓은 간석지가 발달해 있고 해안선의 드나듦이 매우 복잡하여, 활발한 간척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1988년부터 영암군 삼호면 황도-산이면 구성리-금호도-화원면 영호리를 잇는 대규모의 방조제 축조공사가 시행되고 있어, 이 일대의 지형이 크게 변모하고 있다. 주요농산물은 쌀이며, 최근에는 키위를 비롯한 시설채소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수산물로는 새우·꽃게·농어·도미·광어 등이 잡히며, 김·굴 양식이 활발하다. 이곳에서 나는 세발낙지가 유명하며, 문내면·황산면에서는 천일제염이 행해진다. 광산물로는 황산면에서 납석이 채굴되며, 이를 이용한 옥돌공예품이 특산물로 생산된다. 울돌목이라는 좁은 수로를 사이에 두고 진도와 경계를 이루는 반도의 남단은 조선시대 우수영(右水營)이 있던 지역으로 명량대첩비(보물 제503호)가 세워져 있으며, 이곳에 가설된 진도대교를 통해 해남과 진도를 잇는 국도가 지난다. 화원반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연계한 서다도해권 대단위 관광단지 후보지로 지정되어 앞으로 관광지로의 변모가 기대된다.
월출봉 고갯길을 굽이굽이 돌아서
나 여기 찾아왔네 해남 아가씨.
구름도 내 맘인 양 그님 모습 그리고
우슬재 산마루에 나의 눈길 머무네
우물가 해남아씨 물 한 모금 주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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