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은글과 영상

불러도 대답없는...

H극동 2010. 12. 7. 23:05




 
불러도 대답 없는   
               / 詩 . 김현희
다시 볼 수 없었습니다
만질 수가 없답니다
느낄 수가 없어서
그립습니다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할 수 있어  
마냥 행복했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어
더욱 그립습니다
그립다 
보고 싶다 
사랑한다
입 속으로 되 뇌이며
부르고 싶은 그대는
눈가에 촉촉이 젖어드는 
아련한 그리움 입니다
찬 서리 하얗게 내리는 밤이면
꿈길에서 혹여 만나 지려나
두 눈 꼬옥 감고 기다려봅니다
어느새 목이 메여와 
가슴시리도록 사무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