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서현'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키코(KIKO) 바로알기 시민참여 문화제'에 참석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키코(KIKO)'는 달러 환율이 일정 범위에서 변동하면 미리 약정한 환율에 약정금액을 팔 수 있도록 한 '파생금융상품'으로 환율이 약정된 상, 하한가에서 변동할 경우 환차손을 줄일 수 있어 기업에 유리하지만, 환율이 미리 약정한 하한가 아래로 내려가면 계약이 무효가 되고, 상한가를 넘어서면 '계약 무효'가 아닌 '계약의 일정 배수'를 계약 당시의 환율로 기업들이 팔아야 하며, 현재의 시장환율로 달러를 비싸게 사서 수출 대금의 일정 배수를 메워야 하기 때문에 기업들에는 치명적 타격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장환율이 1,000원일 때, 기업이 KIKO 계약을 1년 100만 달러에 1달러 상한 1,100원, 하한 900원으로 계약했다고 가정하고, 환율이 상한가인 1100원을 1년에 한번이라도 넘어서면 계약에 따라 배수만큼 기업이 부담하게 되고, 하한가인 900원 아래로 내려가면 계약이 무효가 되므로 기업에는 위험부담이 크다고 볼 수 있는 것.
이 같은 키코 상품의 위험성을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에게 정확히 고지하지 않은 채 계약을 체결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으며, 현재도 이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열린 행사에 '키코 피해기업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금감원 해체이유와 우리나라 4대 은행의 비도덕성을 꼬집었다.
한편, 이날 열린 '키코(KIKO) 바로알기 시민참여 문화제'는 시중 은행들이 판매한 금융파생상품 '키코(KIKO)'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은 중소기업들이 연쇄 파산하고 있는 현실을 국민들에게 알려 피해 기업의 구제와 더 이상의 피해 기업들이 발생되지 않게 키코(KIKO)라는 상품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호소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또한, 이번 문화제는 그동안 대한민국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해왔던 중소기업들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함으로써 2030세대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하자'는 기업들의 의지를 재천명하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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