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지나가다
내 마음의 창문을
살짝 흔드는
가을길
탱자
시냇물
어머니
그리운 단어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잠시 멈추어 선
가을길
푸른 하늘을 안으면
나의 사랑이 넓어지고
겸손한 땅을 밟으면
나의 꿈이
단단해져요
이제 내 마음에도
서늘한 길 하나
낼 거에요
쓸쓸한 사람들을
잘 돌보는
나무 한 그루
키우려고
- 이해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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