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고향 생각
지난날 의 고무줄 놀이
H극동
2012. 6. 6. 20:47
동네 마당 넓은 집이나 혹은 골목어귀에서 전봇대나 나무에 검정 고무줄을 걸고 맨땅에서 힘껏 차오르며 놀던 여자애들의 고무줄놀이는 아파트가 숲을 이루는 요즘에는 방과 후 놀이터에서 노는 어린이를 보기도 쉽지 않다.
동요에 맞춰 검정고무즐을 넘나들던 그 모습은 사진속이나 이제 중년의 커트라인을 넘나드는 사람이나 혹은 그 시절 고무줄놀이를 방해하던 악동(惡童)들에게 그리움으로 남아 있지 않을까 싶다.
학교가 끝나면 학원 버스에 납치(?)되어 밤늦은 시간까지 씨름을 해야만 하는
요즘 아이들이 한편 불쌍해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