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부산 범일동에서 출생하여 6.25전쟁 당시 미군부대 클럽에서 소년병으로 일하며 재즈음악을 접했다. 1960년대 소울, 흑인 영가 등 흑인풍 노래가 유행할 때 루이암스트롱의 창법을 따라하며 특이한 창법과 쇼맨쉽으로 주목을 받게 된다. 밤무대 생활을 거쳐 1965년 작곡가 김인배로부터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와 <쾌지나 칭칭나네>를 받아 정식 데뷔함. 같은 해 영화 《불나비》를 통해 배우로서도 데뷔하였으며 주제가 <불나비>를 부름. 각종 쇼프로그램의 만담과 원맨쇼에서 특유의 입담과 재치를 보였다.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TV 리포터 (SBS 《출발 모닝와이드》) 와 라디오 진행자 (부산 교통방송) 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2006년10월 15일 서울 이촌동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하였다.
불나비 사랑 - 김상국
얼마나 사무치는 그리움이냐 밤마다 불을 찾아 헤메는 사연 차라리 재가 되어 숨진다해도 아 너를 안고 가련다 불나비사랑
무엇으로 끄나요 사랑의 불길 밤을 안고 떠도는 외로운 날개 한많은 세월 속에 멍들은 가슴 아 너를 안고 가련다 불나비 사랑